차갑고 따뜻한 블로그

맨날 먹는 이야기만 하다가 이번에는 그림에 관련된 이야기 합니다 ㅎㅎ 요즘 어반스케치 많이들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코로나 시국이라 카페라든지 이런데는 제약이 많이 생겼지만 작은 그림도구 세트 들고다니며 그림그리는 로망 다들 있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심플한 수채화 팔레트 구성 팁을 드리려고합니다. 밖에서 그림그릴 때 내 한몸 움직이는 것도 힘든데 너무 많은 것을 들고 다니기는 힘들잖아요? 또 처음 그림을 시작 해보고 싶은데 처음부터 도구에 많이 투자하기 부담스러우신 분들도 참고해주세요. 중요한 3원색과 번트 시에나 정도면 충분히 주변의 색들을 구현하시는데 문제가 없답니다. 제가 포스팅을 위해서 사용한 물감은 윈저 앤 뉴튼입니다. 꼭 윈저 앤 뉴튼의 물감이 아니더라도 물감 회사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

색감에 너무 집착을 하는 것 같지만... 그런 것 치고는 사진 색감이 실물과는 좀 많이 다른 점 이해바랍니다 ㅎㅎ 어쨌든, 홀베인에서는 여러 많은 물감 브랜드들 처럼 울트라마린이 2가지 종류가 나옵니다. 라이트와 딥으로 2가지가 나와요. (윈저 앤 뉴튼은 레드쉐이드인 프렌치 울트라마린과 그린 쉐이드인 울트라마린 이렇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그 포스팅은 하단에 링크 참조) 딥은 원래 가지고 있었지만 라이트가 궁금했기 때문에 사보았습니다. 중간을 기점으로 위가 라이트, 아래가 딥입니다. 그리고 이미다졸론 레몬과 카마인으로 녹색과 보라색 혼색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맨아래는 발색을 한번 더 해봤어요. 윈저 앤 뉴튼의 울트라마린 2종 보다 홀베인의 울트라마린 2종이 훨씬 차이가 많이 납니다. 라이트가 딥보다 그린 ..

예전에 홀베인 내광성 테스트를 했는데 이제서야 포스팅합니다. 왼쪽이 어두운 곳에 보관한 것이고 오른쪽이 약 6개월 간 햇볕이 드는 베란다에 걸어놓은 것입니다. 위에서 부터 차례대로 - 이미다졸론 레몬 - 갬부지 노바 - 버밀리온 휴 - 카마인 - 울트라마린 딥 - 망가니즈 블루 노바 - 옐로우 오커 - 번트 시에나 카마인 하나 빼고는 대부분 변화가 없습니다. 제가 산 홀베인 카마인 튜브에는 내광성이 별 3개로 표시되어있어서 잘 변색되지 않는 것으로 나와있으나 아마도 표기 오류인것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카탈로그에는 별 2개로 표시되어있습니다.카마인(PR 83)은 원래부터 내광성이 약하기로 소문이 난 안료이기 때문에 이정도로 색이 바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관찰해 봤을 때 초기에는 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네요. ㅎㅎㅎ 이번에는 홀베인 물감 발색표를 가지고 왔습니다. 전에 홀베인 물감 리뷰한 포스팅도 있는데 그 때보다 몇가지 물감들이 더 추가 되었어요. 2021.03.17 - [그림도구] - 홀베인 물감들 리뷰 홀베인 물감들 리뷰 어반 스케치용 미니 팔레트를 구성할 때 사용한 홀베인 물감들입니다.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각각 웜계열, 쿨계열로 2가지씩으로 구성하고 옐로우 오커와, 번트 시에나로 구성했습니다. 제가 ukcube.tistory.com 저는 윈저 앤 뉴튼과 홀베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색감이나 특성은 윈저 앤 뉴튼 물감과 비교해서 리뷰를 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2021.03.31 - [그림도구] - 윈저앤뉴튼 프로페셔널 수채화 물감 윈저앤뉴튼 프로페셔널 수..

지저분한 외관이 말해 주듯이 제가 처음으로 구매한 수입 전문가용 수채화 물감 입니다. 물론 처음에 샀을 때와는 구성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12색 세트로 샀기 때문에 아랫줄은 비워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야금야금 사서 모으다 보니 아랫줄을 꽉 채우게 되었습니다. 24색 팔레트지만 최대로 26개가 들어갑니다. 고체물감 팔레트지만 튜브로 사서 짠거도 있어요. 다른 곳에 짜 놓았던 물감들을 덕지 덕지 붙였습니다. 조색 공간에도 물감을 짰기 때문에 더 지저분해 보입니다 ㅋㅋㅋ 제가 가지고 있는 윈저앤뉴튼 물감들을 종이 위에 발색해 봤어요. 근데 사진이 색감을 다 잡아내지를 못하네요. - 레몬 옐로우 PY53 채도가 낮고 불투명한 레몬색입니다. 일반적인 레몬색과 성질이 달라서 초보자가 쓰기에는 좀 어려울 수..

어반 스케치용 미니 팔레트를 구성할 때 사용한 홀베인 물감들입니다. 노란색, 빨간색, 파란색 각각 웜계열, 쿨계열로 2가지씩으로 구성하고 옐로우 오커와, 번트 시에나로 구성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색깔로 고르되 다양한 색깔을 혼색할 수 있도록 나름 노력했습니다. 특히 레드는 마젠타 대신 딥레드인 카민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런 차분한 쿨 레드를 좋아합니다. 내광성은 낮지만 그래도 색깔이 예뻐요. 쿨 블루인 망가니즈 블루 노바도 약간의 흰끼가 도는 파란색이라서 투명하고 짙은 녹색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자연물에서 그런 선명한 녹색들은 잘 없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색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래도 윈저앤뉴튼의 망가니즈 블루 휴 보다는 조금 짙고 투명한 편이라서 나름 선명한 녹색을 만들 수는 있습니다. 세르지오 미니 팔레..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윈저앤뉴튼의 전문가용 수채화 물감인 프로페셔널에는 2가지 종류의 울트라마린이 있습니다. 저는 2개 다 가지고 있는데 이 2가지 컬러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하나는 "프렌치 울트라마린"이고 다른 하나는 그냥 "울트라마린(그린 쉐이드)"라고 되어있습니다. 둘다 시리즈는 2번으로 가격은 같아요. 세트로 된 물감을 사면 보통 프렌치 울트라마린이 들어있습니다. 그냥 울트라마린은 그린 쉐이드라고 표시되어 있는 걸로 봐서 조금 더 녹색 톤이 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감 안료, 투명도, 내광성은 둘 다 같습니다. 하지만 톤 말고도 차이가 나는 것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래뉼레이션"입니다. 튜브에는 표기가 안되어 있지만 공식 브로셔에 보면 프렌치 울트라마린에만 ..

제가 자주 쓰는 붓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것 보다 더 많이 있지만... 손이 자주 가는 것들만 추려봤어요. 위에서 부터 순서대로 루벤스 하케 브러쉬 (양모, 아마도?) 바바라 600R 1호 (청설모) 바바라 600R 3/0호 (청설모) 라파엘 몹브러쉬 1호 (청설모) 화홍 500 (다람쥐, 인조모 혼합) 나무라 채색필 중 (양모, 사슴털 혼합) 나무라 채색필 소 (양모, 사슴털 혼합) 나무라 리수 (다람쥐, 리수가 일본어로 다람쥐) 와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까... 완전 바람의나라 초보자 사냥터 수준... 동물들아 미안해... 일단 저 붓들은 제가 비건이 아닐 때 산건데요. 콜린스키(담비털)에는 마수가 뻗치기 전에 비건이 됐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수채화용 붓은 천연모가 좋긴 좋습니다. 합성모 보다 물..

내가 가지고 있는 몹브러쉬 들이다. 위에 두개는 바바라 600R 그 다음은 라파엘 803 마지막은 화홍 500 몹브러쉬를 알게 된 것은 예전에 "수경화실"이라고 유튜브에서 수채화 영상을 많이 봤었는데 시연하시는 선생님이 몹브러쉬를 가지고 수채화를 주로 그리셨다. 작은 브러쉬 하나로 그림을 거의 다 그리는 모습이 너무 멋져보여서 하나 둘 씩 사게되었다. 진짜 미술 재료는 남들이 쓰는 거 보면 괜히 나도 가지고 싶어짐 ㅋㅋㅋ 몹 브러쉬들이 일반 브러쉬들 보다 호수가 크게 나왔는데 바바라는 라파엘 보다 다 크다 1호가 일반 라운드 브러쉬의 16호 쯤 되는 듯. 몹 브러쉬는 물을 많이 머금기 때문에 1호가지고는 넓은 면을 칠할 때 주로 사용한다. 탄력은 별로 없지만 물을 묻히면 끝이 그래도 뾰족하게 모이기 때문..

더웬트 그라파이틴트 색연필 24색의 발색표입니다. 그라파이틴트 색연필은 흑연이 포함되어 있어서 중후하고 채도가 낮은 색깔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광성이 좋습니다. 수성 왁스를 사용해서 물에 녹기 때문에 다양한 표현을 할 수있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색연필을 잘 사용하지 않아서 그냥 가끔씩 꺼내서 칠해보고는 다시 넣어두곤 합니다. 색깔은 차분하고 너무 예뻐요. 그라파이틴 색연필은 발색표가 진짜 중요해요. 왜냐하면 보시다시피 색연필 심과 종이위에 칠했을 때 그리고 물칠했을 때 색이 너무 다르거든요. 그래서 저는 저렇게 발색표를 색연필 케이스 안쪽에다 붙여놓고 사용합니다. 예전 글인데 뭔가 포스팅이 너무 허전 한 것 같아서 내용을 좀 추가 했어요 ㅎㅎㅎ 그리고 연필 나무의 질은 그다지 좋지는 않아요.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