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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니컬 아트] 용과 Dragon fruit 그리는 과정, 설명 포함

"용과"라는 과일을 한번 그려보겠습니다. 먼저 스케치를 합니다. 저는 F연필을 사용해서 아주 연하게 스케치를 했습니다. 최대한 꼼꼼하게 스케치를 해야합니다. 스케치를 하는 과정에서 "관찰"을 더 세심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스케치를 하고 난 뒤 조금 진한 부분은 퍼티 지우개로 좀 눌러줬어요. 다음은 수채화 물감으로 아주 연하게 초벌칠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진하게 들어가면 실수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연하게 시작했어요. 초벌칠이 완전히 마르고 난 뒤에 한번 더 레이어를 올립니다. 포인트는 완전히 마르고 난 뒤에 그다음 칠을 올리는거에요. 그래야 밑색이 밀리지 않고 중첩이 된답니다. 레이어를 여러번 올릴 수록 디테일하고 깊이감 있는 표현이 되지만 반대로 투명감은 떨어지니까 적당히 레이어링을 합니다. 다듬을..

그림 2021.01.13

[보태니컬 아트] 녹색 파프리카

처음에 그리다가 마음에 안들어서 접으려가 완성함. 그래서 과정샷은 없답니다. ㅎㅎ 처음에는 녹색을 혼색해서만 쓰려고 했다가 그러다가는 지금 있는 녹색 물감도 다 못쓸것 같아서 샙그린과 올리브그린을 적극적으로 썼답니다. 자투리 종이가 있으면 작은 과일이나 채소한개씩 그리다 보면 연습도 되고 마음도 차분해 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 불멍 대신 그림멍~ 샌더스 중목 300g/m 윈저앤뉴튼 프로페셔널

그림 2021.01.08

[보태니컬 아트] 서양배

수채화 보태니컬 아트 강좌를 새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준비한 것은 바로 "서양배" 그리기입니다. 그냥 쉽고 무난해 보여서 이걸로 골랐어요. 꽃은 너무 디테일이 많고, 노란색 과일은 쉽게 탁해지고 그래서 그냥 둥그스름하고 원래 탁한 서양배 당첨! 보통 보태니컬 할 때는 섬세한 표현을 위해서 "세목", "Hot Press" 용지에다 많이 그리는데요. 너무 디테일하면 어려우니까 컨트롤이 쉬운 "중목" 종이에다 그렸어요. 간단한 스케치와 사용한 붓들입니다. 사실 붓 한자루만 있어도 돼요 ㅎㅎ 먼저 베이스 톤을 깔아줄껀데요. 베이스 톤을 깔기전에 스케치 라인 안쪽으로 물칠을 해줍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wet in wet기법이라고 젖은 곳에 젖은 칠을 하는 기법을 사용할건데요. 경계가 부드러운 ..

그림 2021.01.05

플래티넘 기본 잉크

프레피에 기본잉크로 그린 낙서인데 마치 방수 잉크처럼 잘 안번진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거랑 세일러 기본카트리지 잉크도 잘 안번지는 느낌이다. 아마 하네뮬레 트래블저널에 그려서 그런 것 같기도하다. 만년필에 관리하기도 귀찮고 비싼 카본잉크 보다 그냥 기본 잉크를 쓰는게 이정도면 더 좋은 것 같다. 내광성은 카본 잉크가 더 좋겠지만 수첩에다가 낙서하는 정도는 딱히 높은 내광성을 요구할 필요도 없을 듯. +나중에 테스트 해보니까 하네뮬레 트래블저널 자체가 잉크위에 수채화를 쓸 때 잘 안번진다. 하지만 하네뮬레 트래블저널은 물을 견디는게 약해서 제대로 수채화를 하긴 힘들다.

그림 202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