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정말 하루가 남았네요...
왠지모르게 쓸쓸한 느낌...
나이도 이제 한 살 더 먹는 만큼...
...을 앞으로는 아낌없이, 여지없이, 과감하게 쓰렵니다.
young해 보이고 싶은데...
사실 ...을 안쓰면 글이 잘 안써져요 ㅋㅋㅋ
어쨌거나!
올해 산 물건중에
"아! 이건 진짜 잘샀다!"
싶은 물건을 소개해 드리려구요.
그 물건은 바로
"비알레띠 모카포트"
입니다.
제가 이걸 왜 샀냐하면요.
제가 원래 커피를 좀 좋아하그든요...
그래서 항상 점심 먹고 나서는 동서식품의 "카누"를
한잔씩 타먹었는데
...
그러다가 제가 이탈리아 뽕을 맞게됩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명예 이탈리아인이 되고싶어서...
모카포트를 샀어요...
모카포트가 이탈리아인들의 소울템이라길래 그 갬성에 빠진거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약 3만원 정도면 이탈리아 감성을 살 수 있습니다. 비쌌으면 명예 이탈리아인 못될뻔...)
관리도 쉽고,
또 간편하게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그래서
그래서 샀습니다.
모카포트용 원두도 몇가지 사서 내려 먹었는데
(모카포트는 올려 먹었다고 해야하나?)
처음에는 라바짜 원두가 좋다고해서 먹다가
그냥 요즘은 쿠팡에서 저렴한거 봉지에 포장된 원두 사다가 저 통에다 보관해두고 먹고있어요.
실은 라바짜도 이탈리아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다그래서 ㅋㅋㅋ
모카포트 장점은
일단 위에 설명한 것 처럼 간편합니다.
뭐 잡다한 도구도 필요없이 모카포트 하나랑, 원두(모카포트용)만 있으면 끝.
관리도 간편해요.
이게 복잡한 기계가 아니라 말 그대로 수증기로 커피 추출하는 포트이기 때문에
복잡할 것도 없고 딱히 고장날일도 없습니다.
그냥 뜨거운 열만 조심하면 됨.
세척도 그냥 물에 헹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좀 무던하고 귀차니즘 있으신 분들한테도 좋아요.ㅋㅋㅋ
맛도 그럭저럭 괜찮아요.
제가 원래는 집에서 라떼를 좀 간편하게 만들어 먹으려고 조금 진하게 추출되는 머신들을 알아봤는데
가격대도 꽤 나가는 편이라서 좀 망설였는데
모카포트는 에스프레소 머신처럼 진한 정통 에스프레소는 아니더라도
핸드드립보다는 진한 커피를 만들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제는 비건이라서 라떼는 안먹고있어요 ㅎㅎㅎ
오로지 블랙만!!!
단점도 있는데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이게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서 열 전도가 빨라서
깔끔한 맛의 커피를 빨리 추출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아무래도 알루미늄이라고 하면 독성이라든지 여러가지로 걱정이 되는게 사실이죠.
저도 이것 때문에 구매를 좀 꺼려했거든요.
하지만 조리기구들은 다 안전성 검사를 통과해야지만 수입허가도 되고 판매도 되기때문에
그다지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고 생각되어서 구매를 했습니다.
사용법은
밑에 물을 담는 통 내부에 선까지 물을 담고
위에 원두를 바스켓에 원두를 담아서 올려줍니다.
(꾹꾹 눌러 담지말고 그냥 수북히 담고는 위를 깎아주세요)
주전자 처럼 생긴 윗부분을 잘 돌려서 닫아줍니다.
(꼭 안닫으면 김이 사이로 새서 추출이 잘 안될수 있습니다.)
가스레인지 위에 약~중불 정도로 올려줍니다.
(너무 센불에는 손잡이가 녹을 수 있음)
2~3분 내로 커피가 추출됩니다.
추출된 커피에 물을 타서 아메리카노를 만들든,
우유를 타서 라떼를 만들든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으로 커피를 만들 수 있답니다.
이상으로 올해 사길 잘한 물건 "모카포트"였습니다.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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