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원두 리뷰, 라바짜 골드 셀렉션

얼음올빼미 2021. 6. 15. 23:57

 안녕하세요~
참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ㅎㅎ 게을러서 빈둥거리다 보니까 한동안 글이 뜸했습니다.
오늘 리뷰할 원두는 라바짜 골드 셀렉션이에요. 스타벅스 하우스 블렌드 거의 다 먹어서 그다음으로 산건데 이것도 거의 다 먹어가는데 미루다가 이제야 포스팅합니다.

 이전에 리뷰한 스타벅스 하우스 블렌드 포스팅도 있으니 참조해 주세요.

2021.03.27 - [리뷰] - 스타벅스 하우스 블렌드 원두

 

스타벅스 하우스 블렌드 원두

스타벅스 하우스 블렌드 원두입니다. 아마 스타벅스 원두 중에서 가장 무난한 원두 중 하나일 것입니다. 평소에는 분쇄원두로 모카포트를 이용해서 커피를 만드는데 커피가 거의 다 떨어져서

ukcube.tistory.com

 제가 많은 원두를 접해본건 아니라서 대부분의 비교는 스타벅스 하우스 블렌드와 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과 느낌에 따른 주관적인 평가인점을 감안해서 봐주세요. ㅎㅎ

 라바짜 원두는 그전에 분쇄된 원두로 클럽과 퀼리타 로사를 모카포트로 추출해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개인적인 기억으로는 그다지 맛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라바짜 골드 셀렉션은 그 것 보다는 조금 더 고급 라인으로 나온것인데 호텔 커피숍에서 많이 사용한다는 글을 다른 블로그에서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한 번 주문해 봤어요.

 저는 1킬로그램 짜리로 주문을 했어요.
노트는 꿀과 아몬드라고 되어있습니다. 실제로도 정말 달콤한 향이나는 원두입니다. 제가 많은 원두를 먹어본 것은 아니라서 잘 표현은 못하지만 이전에 먹던 스타벅스 하우스 블렌드는 확실히 고소한 넛트류의 향이라먼 라바짜 골드 셀렉션은 달콤한 향? 캐러멜향 같은 달달한 느낌이 있습니다.

 

 골드 셀렉션은 아라비카와 로부스타를 혼합해서 블랜드한 제품입니다. 전통적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에스프레소에 바디감을 잡아주기 위해서 로부스타를 혼합해서 블랜딩한다고 합니다. 저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어서 핸드드립으로 내려서 먹었는데 꽤나 괜찮았습니다.

 

 미디엄 바디의 원두로 달콤하면서도 밸런스 있는 원두입니다. 하리오 V60을 사용해서 핸드드립으로 내렸을 때 그다지 쓴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원두는 아니었습니다. 깔끔하고 균형잡힌 맛입니다. 뜨겁게 내려서 먹으면 산미가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아이스로 내리면 산미가 확 살아납니다. 보통 차갑게 내리면 산미가 더 강하게 느껴지지만 골드 셀렉션은 핫과 아이스에서 느껴지는 산미의 편차가 확실히 더 큰편인 것 같습니다.

 

 통에 옮겨 담았는데 스타벅스의 하우스 블렌드보다 로스팅 정도가 약하고 오일도 적습니다. 처음에 먹었을 때는 좀 별로인 것 같기도 했는데 지금은 달콤한 향이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부드럽고 달콤한 향을 좋아 하시면 추천드립니다. 저는 산미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주로 뜨겁게 마시지만 가끔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입가심으로 아이스커피로 먹기도 합니다. 아이스 커피의 산미를 즐기시는 분이면 아이스로 내려서 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