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스타벅스 하우스 블렌드 원두

얼음올빼미 2021. 3. 27. 16:57

스타벅스 하우스 블렌드 원두입니다.
아마 스타벅스 원두 중에서 가장 무난한 원두 중 하나일 것입니다.

평소에는 분쇄원두로 모카포트를 이용해서 커피를 만드는데 커피가 거의 다 떨어져서 새로 주문을 했습니다. 홀빈을 직접 갈아서 커피를 만들면 더 신선하고 맛있다고 하길래 대용량 홀빈으로 샀습니다. 홀빈이지만 그래도 될 수있으면 빨리 소진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미디엄 로스트입니다. 스타벅스 원두들이 전체적으로 조금 많이 로스팅된 경향이 있지만 하우스 블렌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균형잡힌 맛을 보장합니다. 산미는 거의 없고 고소한 너트의 향이 주도적입니다. 가볍게 로스팅 된 원두 좋아하시면 스타벅스 베란다 블렌드를 시도해보세요.

옆면에는 커피 우리기에 대한 간략한 정보가 나와있습니다. 스타벅스 공식 유튜브에도 커피 10g에 물 180ml로 푸어오버 방식으로 커피를 내리는 영상이 있습니다.

저는 강배전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정도면 적당한 수준으로 로스팅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향도 너무 고소하고 좋아요.

  모카포트를 이용해서 추출했는데 맛은 역시 스타벅스 특유의 맛이 납니다. 미국맛? 이라고 해야하나 약간 플로럴 향과 스모키한 향, 뭔가 쇠맛 같은 맛이 약간 느껴지면서 너트류의 고소한 향이 납니다. 스타벅스의 에스프레소나 베로나 보다 쓴맛은 확실히 덜하지만 스타벅스 커피 특유의 맛이 느껴집니다.

핸드드립으로 먹었을 때는 좀 더 쓴맛이 느껴졌는데 추출 방법도 방법이지만 제가 핸드드립은 처음이라서 제대로 추출한건지도 의문이들기 때문에 몇번 더 시도를 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