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비건식품] 오뚜기 채황라면

얼음올빼미 2021. 3. 13. 01:01

 오뚜기에서 나온 채황라면입니다. 저는 원래부터 라면에 환장하는 사람이라서 채식주의자로 바뀌고 나서도 라면에 대한 사랑은 식을 줄을 모르는 것 같아요 ㅎㅎㅎ 평소에는 풀무원에서 나온 정라면을 주로 먹는데 마트에 갔을 때 채황라면이 세일을 하고 있길래 한 번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건방지게 본인이 채소라면의 황제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10가지 채소를 사용했다고 표지에서 대놓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채식주의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동물성 재료들은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면에 감자전분이 들어가는 것과 야채 추출물이 들어가는 것이 특이한 점입니다.

 

 

 내용물은 위의 사진과 같이 유탕면과 건더기스프, 분말스프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저는 면을 반으로 나눠서 끓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반으로 나눠서 라면을 끓일겁니다. ㅎㅎ 근데 분말스프가 뭔가 작아보입니다.

 

 

 건더기 스프는 꽤나 많이 들어있습니다. 갖가지 야채들이 푸짐한 편입니다. 분말스프는 연한 색의 분말형태이며 뭔가 뿌셔뿌셔 스프 냄새가 납니다.

 

 

 보세요. 건더기가 꽤나 많이 들어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끓이는 과정은 생략하고 완성샷입니다. 약간 물조절을 대충해서 한강이 만들어졌네요... 빨간 국물의 라면은 아닙니다. 마치 꼬꼬면이나 나가사키 짬뽕면 같은 하얀 국물라면입니다.

 

 

 국물에 기름이 약간 많이 뜨는 편입니다. 그리고 냄새의 베이스가 삼양라면에서 나는 냄새가 느껴집니다. 면은 좀 얇은 편이라서 금방 조리가 되고 면에 감자전분이 들어있어서 쫄깃한데다 기름많고 하얀 국물이 마치 감자면과 비슷한 느낌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채식을 하는 사람에게는 라면 선택의 폭이 넓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하얀국물 라면도 출시되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