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

메이저 카드 1. 마법사 의미

얼음올빼미 2020. 12. 29. 18:02

앞으로 메이저 카드를 연구해보는 포스팅을 시리즈로 올려려고합니다.

점술적인 의미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점은 특정한 의미에 얽메이지 않고 해석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참고 정도만 해주세요.

 

저는 마르세유를 기준으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처음 시작은 1번 마법사(요술쟁이)카드로 시작합니다.

알바노 웨이트 덱(좌)과 마르세유 덱(우)의 마법사 카드

저는 타로카드의 가장 정확한 키워드는 카드에 적혀있는 이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마르세유 카드의 Bteleur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요술쟁이, 곡예사, 어릿광대라고 나옵니다.

타로카드에서도 알록달록 화려한 차림의 광대가 좌판을 벌여놓고 있습니다.

 

마술사 카드가 의미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장하고 환상을 파는 직업들

말 그대로 마술사나 곡예사, 예술가, 공연가, 연예인, 배우나 가수, 아이돌

마술사가 하는 마술공연은 진짜가 아닌 가짜이고

배우들의 연기 역시 진짜가 아닌 가짜이며

아이돌도 대중에게 화려함으로 부풀린 환상을 보여주는 직업입니다.

 

손재주가 좋은 사람들,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을 보유한 사람들

이발사, 미용사, 도둑, 소매치기, 약사, 의사(중세에는 이발사가 외과의사를 겸함)

마술사카드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헤르메스 신과 연관되는데

헤르메스 신은 목동, 도둑, 여행자, 사기꾼, 전령, 의술의 수호신입니다.

마술사 카드 역시 헤르메스신의 다양한 신격과 연관지어 볼 수 있습니다.

 

순발력, 언변이 뛰어난 사람이나 직업

연설가, 사회자, 행사진행자, 레크리에이션 강사

위에 말한 것 처럼 사기도 말빨이 좋아야되고 거짓말도 말을 잘해야합니다.

헤르메스 신도 태어나자 마자 아폴론의 소들을 훔치고 거짓말로 넘어갔습니다.

(결국에는 들켰지만 뻔뻔스러운 거짓말과 직접 만든 리라를 아폴론에게 주고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달변가와 거짓말쟁이는 한끗 차이가 아니겠어요?

 

마법사 카드에 해당하는 직업이나 특징을 가진 사람들은 나열했지만 실제로 점을 볼 때는 저런 직업들의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만약 직업을 찾는데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보통 질문에 등장하는 인물의 성격이나 특성을 나타내는 정도로만 사용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타로 리딩에서는 의미에만 갇혀서 해석하지 말고 융통성있고 폭넓게 해석해야합니다.

 

마법사 카드

조금 더 철학적으로 생각을 해 보면

바보 카드가 세상을 나와서 처음으로 만나는 인물이 바로 마법사 카드입니다.

마법사 카드는 우리의 에고를 나타내기도 하는데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마법사, 이 요술쟁이가 우리에게 환상을 보여주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에고, 즉 '나'라는 생각은 환영이다."

 

라는 의미로도 생각해 볼 수있습니다.

 

카드의 그림은 100마디 말 보다 더 많은 의미를 담고있고 또 보는 사람에 따라 시대에 때라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있습니다.

딱딱하게만 생각하지말고 유연하게 여러 측면에서 카드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