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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바디워시 시작, 물로만 샤워하기

얼음올빼미 2021. 1. 14. 15:47

예전에 한 동안 노 계면활성제를 한적이 있었다.

노 샴푸는 물론이고 노 비누, 노 바디워시, 노 화장품에 자외선 차단제만 유일하게 발랐던 것 같다.

우츠기식 피부관리법 책을 보고 따라했던것 같은데 그 당시는 별 생각없이 맹목적으로 그냥 따라했다.

그 때의 기억으로는 딱히 큰 불편은 없었지만, 피지분비가 많은 얼굴과 머리카릭이 뻣뻣한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난다.

그 것 말고는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샴푸와 비누, 바디워시를 쓰기시작했다.

아마도 딱히 효과랄 것은 없었고 샴푸와, 비누를 쓰는 것이 더 편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제부로 노 바디워시를 하기로 했다.

그 이유는 일단 몸이 너무 건조해졌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서... 이기도하고

날씨도 춥고 몸에 피지분비가 줄어서인지 거의 매일 샤워를 하면서 바디워시를 쓰는게 몸을 더 건조하게 만드는것 같아서 바디워시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씻기로 했다.

바디워시나, 샴푸, 비누, 폼클렌징의 계면활성제가 피부의 지질을 약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계면활성제 자체가 나쁜 것은 절대로 아니다.

애초에 계면활성제가 없으면 정말 물같은 스킨이나 오일 100프로 함유된 제품 말고는 화장품 자체를 만들 수가 없다.

피지 분비가 많거나 지용성 오염물질이 묻었을 때는 계면활성제가 있어야지만 확실히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이라 땀과 피지분비가 적어서 몸에는 바디워시를 사용하는 것이 좀 과하다 싶어서 물로만 샤워를 하니

팔과 다리의 건조함과 가려움이 확실히 조금은 줄어들었다.

물론 샴푸와 세안제는 사용한다.

머리와 얼굴은 피지분비가 많기 때문에 계면활성제가 없이는 좀 불편하기 때문이다.

필요한건 쓰고 불필요한건 줄이는게 현명한 미니멀리즘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