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이야기

그라운딩의 중요성

얼음올빼미 2021. 1. 4. 14:10

 

우리 마음을 보통 물이 담긴 그릇에 많이 비유를 하곤하는데

나는 그릇 보다는 통로와 더 가깝다고 생각을 한다.

에너지를 담아두기보다 끊임없이 순환하게 만들어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

 

피뢰침은 번개를 지면으로 안전하게 흘려보내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준다.

이와같이 우리 몸과 마음도 잉여에너지에 의해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피뢰침이 접지하듯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기술이 필요하다.

 

동서양의 많은 명상법에 정화와 그라운딩 기술들이 있는 것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것들을 빛으로 정화하고 땅으로 흘려보내는 등의 시각화를 통한 기법들이 있다.

들뜬 상태는 우리 마음이 쉽게 동요하고 흥분하게 만든다.

많은 연예인들이 정신적으로 공황을 겪는 것은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직업 특성상 들뜬 상태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연은 항상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우리의 마음 역시 예외가 아니다.

들뜬 상태는 말 그대로 실제 보다 훨씬 높이 올라가있는 상태다.

결국은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내려오게 되는데

오르락 내리락을 큰 폭으로 왔다갔다 하게되면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된다.

 

우리는 저항하지 말고 피뢰침 처럼 안전하게 잉여 에너지를 접지시켜야 한다.

잉여 에너지에는 화, 분노 뿐만아니라 과한 흥분과 들뜬 기대, 즐거움 역시 포함된다.

모두 과하면 독이 된다.

천천히 그라운딩되게 해야한다.

 

눕거나 앉아서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다.

(숫자를 세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을 이완한다.

 

스트레스와 긴장을 만드는 잉여 에너지들을 느끼고 그 것이 지면으로 빠져나간다고 상상한다.

 

우리를 품어주시는 자비로운 대지의 여신께서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정화시켜 주신다고 믿는다.

 

충분히 편안함을 느껴본다.

 

눈을 뜨고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온다.

 

좁은 개천은 막히기 쉽지만 넓은 강은 막히지 않고 유유히 흐른다.

우리 마음도 큰 강물과 같이 흘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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