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로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 수 있을까?

알쏭달쏭 궁금해~ 너의 마음

정말 궁금하구먼~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타로카드 리딩을 통해서 상대방의 속 마음을 알 수 있을 까요?
특히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이 번 포스팅에서는 타로리딩을 할 때 가장 흔한 질문 중 하나인 상대방의 속마음 리딩에 대해서
제 주관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니까 참고만 해주세요~

 

저는 단도직입적으로 NO!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흠터레스팅~

"왜?"
"아니, 타로카드로 미래도 보고 명상도하고 자기계발도하고 오만거 다하는데 왜 상대방 속마음은 몰라?"

그 이유는 첫번째.
(이건 직접적인 이유라기 보다는 철학적인 이유)

상대방의 속마음을 동의 없이 들여다보는 것은 무례하고 상대방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행동입니다.
누군가가 나의 사생활을 들여다 보는 것 처럼 내 마음속을 들여다 본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주 소름돋고 불쾌할 것입니다.
상대방을 존중해주세요. 그래야지 나도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정확도가 매우 떨어집니다.
사실 타로는 미래를 예측한다기보다 자신의 현재를 분석하는 도구입니다.
타로를 보면서 현재 상황에 여러가지 가능성들을 생각해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타로를 보는데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마음도 아닌 상대방의 마음을 카드에 투사해서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판단을 내리는 것은 좀 경솔한 판단이 인 것 같습니다.

 

세번째.

"알면 뭐 어쩔껀데?"

타로로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아봤다고 칩시다. 그런데 상대방이 나를 좋아한다고 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싫어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냥 의기소침해서 상대방에 대한 나의 감정을 포기하실껀가요?
대부분은 미련이 남아서 같은 걸로 또 타로를 봅니다.
거의 랜덤 돌리기 수준으로 타로를 봐서 상대방이 나에게 호감이 있다는 답을 들으면 마음이 편하신가요?

상대방과 연애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상대방의 마음이 궁금한 이유는 그냥 궁금한데서 끝나는 것에 있지않습니다. 알면 도움이 되지않냐구요?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걸 알면 가만히 앉아서 먼저 고백할 때까지 기다릴 건가요? 아니면 차일 위험 없이 먼저 고백하시나요? 만약 타로가 잘못된 정보를 주었다면요?
결국은 자신의 행동으로 이야기에 엔딩을 마무리 해야합니다.
자신에게 더 집중하세요.

만약 좋아하는 상대방과 잘 되고싶다면 타로카드로 그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 보려고 하지말고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보세요. 자기자신에 대해서 타로를 보면 스스로 몰랐던 사실들도 알수있고 아니라면 스스로 피드백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단점을 고치고 장점을 강화시킬 수도 있죠. 하지만 타인에 대한 것은 내가 바꿀 수가 없고 피드백도 불가능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상대방의 호감을 높이고 친밀도를 쌓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과 가능성을 알아보는 측면에서 타로카드를 보세요. 상대방을 배려하고 나 스스로에게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타인의 속마음에 집착하며 전전긍긍하는 것 보다 훨씬 생산적이고 효과적인 타로리딩이 될 것이에요.

 

현실에 충실하고 싶다면 타로를 한번 보시는게 어떨까요?
자기자신도 몰랐던 여러 가능성들을 열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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