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에픽게임즈에서 무료로 풀린 데바데 해본 소감

얼음올빼미 2021. 12. 9. 14:50

 

 얼마 전에 포트나이트를 한번 해볼까 싶어서 에픽게임즈에 들어갔다가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가 무료라는 것을 보고 얼른, 냉큼 다운받았다. 막상 하려고 했던 포트나이트는 노잼이라서 들어가자마자 끄고 지움 ㅋㅋ

 가끔씩 트위치에서 스트리머들이 데바데를 하는걸 보면서 재밌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게 출시된지가 한참된 게임이라서 진입장벽도 높고 커뮤니티의 유저들도 하나같이 진입장벽 이야기를 하길래 막상 패키지를 사기가 꺼려졌는데 무료라니까... ㅋㅋㅋ

 처음에 튜토리얼을 하면서 느낀점은 생각보다는 진입장벽이 크게 높지는 않은 것 같다. 하긴 1 대 4로 술래잡기 하는게 컨셉인 게임이 뭐가 그리 복잡할게 있겠나... 하지만 발을 담그긴 쉽지만 막상 능숙하게 숙달되기는 힘든 게임같아 보인다. 몇년간 이 게임을 해온 고인물들을 어떻게 쉽게 상대하겠어...

 하지만 에픽게임즈에서 무료로 풀어서 유입된 나같은 뉴비들이 같이 매칭이 되어서 그런지 뭐 수준이 다 비슷비슷한 것 같다.

 그리고 스트리머들 방송을 보면서 처음에는 살인마를 플레이 하는게 재밌어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까 살인마로 플레이는 못할 것같다. 원래 데바데 살인마들 이름에 호구를 붙여서 토구, 덫구 이렇게 부를 정도로 상위 티어로 갈 수록 능숙한 생존자 플레이어들이 유리한 게임이라고 하는데... 뉴비라서 뉴비들만 매칭되는 나에게 더 큰 문제점은 멀미 때문이다. 살인마는 1인칭으로 플레잉하는데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생존자들을 갈고리에 걸거나, 문틀을 넘거나 할 때마다 특정한 모션을 취하는데 그때 보여지는 카메라 앵글이 멀미를 유발한다.

 나는 원래 1인칭 FPS게임을 할 때 멀미를 느끼지 않는 편인데 대신 게임화면의 앵글이 내가 조종하고자 하는 앵글과 차이가나면 심하게 멀미를 느낀다. 그래서 데바데에서 살인마는 튜토리얼만 해보고 바로 접었다. 그리고는 생존자만 주구장창 하고있는데 생존자는 3인칭인데다가 특정한 모션을 취할때 고정되는 앵글도 없어서 멀미를 느끼지 않는다. 살인마를 피해 몰래 숨어서 발전기를 돌려서 탈출하고 다른 플레이어들을 도와주고 하는데 짜릿한 스릴이 있는 게임이다.

 

 해본 소감으로는 꽤나 재미있는 게임이고 에픽게임즈에서 12월 10일 01:00까지 무료로 배포하니까 관심있는 사람들은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츄라이~ 츄라이~